2024년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퓨리오사’(Furiosa)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프리퀄(Prequel)입니다. 이번 영화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과거를 다루며, 원작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에게 강렬한 액션과 독창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퓨리오사’는 기존 매드맥스 시리즈와는 몇 가지 차별점이 있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이야기 구조, 연출 방식, 배우진 등의 요소가 변화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최신작 ‘퓨리오사’가 기존 작품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퓨리오사, 매드맥스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영화
1) 기존 매드맥스와의 차이점
매드맥스 시리즈는 보통 주인공 ‘맥스 로카탄스키’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979년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매드맥스는 멜 깁슨과 톰 하디를 거치며 시대별로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퓨리오사’는 주인공이 ‘맥스’가 아닙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의 젊은 시절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즉, 매드맥스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 중심의 서사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차별화됩니다.
2. 맥스 대신 퓨리오사, 달라진 캐릭터 중심 스토리
1) 새로운 퓨리오사: 안야 테일러 조이
이전 영화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했던 ‘퓨리오사’는 강한 카리스마와 전투력을 갖춘 캐릭터로, 분노의 도로에서 주인공인 맥스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젊은 시절의 퓨리오사를 연기합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퀸스 갬빗’과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배우입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퓨리오사는 기존 퓨리오사의 강한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그녀의 성장과 감정적인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2) 매드맥스의 부재, 새로운 주인공들의 등장
맥스 로카탄스키는 이번 작품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분노의 도로’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퓨리오사의 과거와 그녀가 어떻게 워보이(War Boys)와 임모탄 조(Immortan Joe)의 지배를 피해 살아남았는지를 조명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퓨리오사의 대적자로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멘토스’(크리스 헴스워스 분)입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로, 퓨리오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3. 비주얼과 연출, 새로운 스타일 변화
1) 조지 밀러 감독의 스타일 유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거친 액션, 빠른 컷 편집, 현실적인 카체이싱(자동차 추격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디지털 효과를 최소화하고 실제 스턴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하여 리얼한 액션을 연출합니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과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 될 예정입니다. 즉, 액션보다 서사적인 부분이 강조될 가능성이 큽니다.
2) 달라진 색감과 분위기
‘분노의 도로’는 붉은 사막과 황금빛 색감이 강한 톤을 유지했지만, ‘퓨리오사’는 좀 더 어두운 색감과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퓨리오사의 고난과 성장 과정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보입니다.
4. 결론: 퓨리오사는 매드맥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매드맥스 시리즈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퓨리오사’는 그 유산을 이어받아 새로운 스타일과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기존 매드맥스와는 다른 구조와 인물을 중심으로 하지만, 조지 밀러 감독 특유의 연출과 강렬한 비주얼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기존 매드맥스 팬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퓨리오사라는 캐릭터를 통해 독립적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퓨리오사’가 매드맥스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2024년 개봉 이후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